소상공인들의 생존 전략, 최저임금 동결의 절박한 이유

최저임금 인상 논쟁, 그 중심에 선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1. 왜 최저임금 동결을 외치는가?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인상 논의. 하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그때마다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립니다.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수록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건비 외에 임대료, 공과금까지 오르는 현실은 그들에게 큰 압박입니다.

소상공인의 수익 구조는 대부분 고정비 비율이 높고, 그중 인건비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매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최저임금 인상은 즉각적인 손실로 이어집니다. “인건비 부담은 곧바로 구조조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의 권익 향상으로만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근무시간 단축,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줄고 저소득층이 더 불안정한 고용에 놓이게 되는 “역설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명을 더 쓰고 싶어도 못 씁니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편의점 역시 1인 운영 체제가 일상화되었고, 주말과 야간에 알바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 중입니다.

소상공인이 버티지 못하면 그 지역의 소비 순환 구조도 무너집니다. 작은 상점의 폐업은 곧 지역 일자리 상실이며, 소비 위축으로 연결됩니다. “지역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원금과 세제 혜택은 존재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신청 절차의 번거로움, 소득 기준 제한 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습니다. “지원보다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 요구됩니다. 생존을 건 선택의 기로에서 “최저임금 동결은 요구가 아니라 절박한 호소”입니다.

물가, 임대료, 경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차등적 최저임금 제도, 또는 업종별·지역별 적용 방식 도입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시각이 고용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정책 결정자들이 인지해야 할 때입니다.